상가,30-40대 남성ㆍ 5천만원이하 테마상가 선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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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투자자들은 주로 30∼40대의 남성으로,5천만원 미만의 테마상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114 SG투자전략연구소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수된 4천3백42명의 투자자 및 예비창업자들의 상담내용을 상가별·연령대별 투자성향과 투자금액 등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상담자의 14.65%(6백36명)가 테마상가 투자를 희망했고,단지내 상가(11.05%),근린상가(10.5%) 등의 순서로 꼽아 지난해 테마상가의 물량 공세가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58.54%(2천5백42명)는 구체적인 투자대상을 정하지 못한 채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상가114 SG투자전략연구소 유영상 소장은 “지난 한해 저금리와 아파트 시장 규제 여파로 갈 곳을 잃은 여유자금이 무작정 상가시장을 두드린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테마상가의 경우 창업(3.8%)에 비해 투자(96.2%)목적이 월등히 높았고,반대로 근린상가는 투자(34.2%)보다 직접 창업(63.8%)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 대조를 이뤘다.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한 단지내 상가도 창업보다는 투자(80%)목적이 강했다.

연령대 별로는 공격적 투자성향을 보이는 30대와 40대가 각각 53.62%와 32.51%를 차지해 20대(3.87%),50대(8.29%),60대(1.61%)보다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30.4%)보다는 남성(69.6%)의 관심이 2배 이상 컸고,특히 20대의 남자가 92.9%로 가장 높았다.

예상 투자금액은 5천만원 미만이 상담자의 22.06%로 가장 많았다.이어 1억∼1억5천만원이 19.35%,5천만∼1억원이 18.24%로 조사돼 소액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2억∼3억원(15.2%),3억∼5억원(11.05%),5억원 이상(6.08%)을 투자하겠다는 사람도 크게 늘어 대형 자금이 상가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업종별로는 응답자 8백50명중 가장 많은 82명(19.29%)이 제과·커피숍을 꼽았고,패스트푸드(16.47%,70명),의류·악세사리(16.24%,69명),음식점(15.59%,62명) 등이 뒤를 이었다.(조인스랜드)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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