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말춤 추며 시작 … 난타공연, 마술, 네일아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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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의 시작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말춤으로 시작된다.

 14일 낮 12시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 개막에 앞서 오전 11시30분에 열리는 식전행사에서 대전의 장대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20여 명이 출연해 말춤을 추며 장터의 분위기를 돋운다. 이들은 위아자 나눔장터 식전행사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학교 수업이 끝난 뒤 틈틈이 말춤을 준비해 왔다. 이날 나눔장터에서는 이들 청소년이 장터에 참가한 어린이·학부모 등 장돌뱅이들과 함께 말춤을 가르치고 대규모 말춤 공연도 벌일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남본부 배영옥 본부장은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는 말춤을 식전행사로 선택한 것은 나눔장터를 신명 나는 분위기로 진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날 장터에서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부대행사는 가족신문 만들어 주기다. 장터에 참가한 가족들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게 해 주기 위해서다. 재활용품을 파는 가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오면 이 사진을 축소한 중앙일보에 넣어 가족신문으로 만들어 준다. 가족신문 만들어 주기는 무료다. 지난해의 경우 가족신문 300명분을 준비했으나 나눔장터 2시간 만에 끝났다.

 이 밖에 이날 나눔장터에서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난타팀의 공연, 페이스페이팅, 네일아트, 어린이 골프체험, 마술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아름다운가게 대전충남본부는 이날 장터를 찾는 시민들에게 승용차 등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우천시에는 장터의 장소를 대전시청 2층 로비로 옮길 예정이다. 문의 042-486-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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