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나흘째 상승세…77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7월과 하반기의 문을 여는 2일 코스닥시장이 미국 나스닥시장의 안정적인 움직임이 전해지며 연속 4일째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9포인트 오른 77.56을 기록하며 5일만에 77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주 후반이후 인상적인 반등을 보인 데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돼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보였으나 지수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었다. 외국인이 95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으나 한국기술투자 자전거래의 1백40억원 매도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17억원의 소폭 매도우위에 그쳤다.개인은 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KTF.LG텔레콤.하나로통신 등 통신주가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플러스권으로 지탱했다. 그러나 인터넷.보안.네트워크 등은 전반적 약세를 보인 가운데 종목별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휴먼이노텍이 1천만불 규모 해외BW 발행을 재료로 우선주와 함께 가격제한폭에 올랐으며 한국디지탈도 3일째 상한가행진을 지속했다.

그러나 동특·서능상사 등 A&D관련주와 인터스타.서화정보통신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액면가 미만종목에 대한 거래세 부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8천만주와 1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연속적으로 거래소시장을 앞질렀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