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홈팬에 'V 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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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금호생명을 누르고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국민은행은 27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리딩 가드 김지윤(17득점 · 7리바운드 · 6어시스트)과 나이지리아 출신 외국인 선수 타이워 라피유(14득점 · 10리바운드)의 수훈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76 - 63으로 꺾었다.

여자농구가 지역연고제를 도입한 뒤 처음 치러진 이날 연고지 경기에서 국민은행은 홈 팬에게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김지윤은 여전히 빨랐고 교대로 기용된 두명의 외국인 선수 라피유와 러시아 출신 율리아 구레바(13득점 · 7리바운드)는 국민은행의 고질적인 골밑 약점을 훌륭히 메웠다.

특히 라피유는 24분밖에 기용되지 않았으나 위력은 충분히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큰 1m98㎝의 신장과 엄청난 탄력을 이용한 골밑 플레이로 3쿼터에만 10득점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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