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월드컵 대비 출입국관리 강화

중앙일보

입력

일본 정부는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 대비해 출입국 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법무상은 27일 전국의 지방입국관리국장, 입국자수용소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출입국 관리 체제를 강화할 방침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위조 여권을 소지한 채 입국하려다 붙잡혀 자칫 양국간 외교문제로까지 번질 위기를 겪은 뒤 나왔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32경기씩을 나눠 치르는 일본은 대회 기간에 약수십만의 외국인들이 자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입국 관리 체제 정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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