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역 일대 상업중심지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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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27일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 일대 5만8천여㎡를 주.상 복합지역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을 확정,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4만7천여㎡에 달하던 기존의 준공업지역을 모두 없애고 일반상업지역(2만2천683㎡), 준주거지역(1만9천101㎡), 제1종 일반주거지역(1만6천261㎡)으로 용도를 변경, 지정했다.

일반상업지역에서는 도로 여건에 따라 최고 660% 이하, 준주거지역에서는 최고 400% 이하,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최고 150% 이하의 용적률로 건물을 지을 수있다.

구로구는 13∼20층 이하로 높이가 제한되는 간선도로변에는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전시장, 공연장 등을 짓도록 하고, 이면도로변에는 음식점 등이 들어서도록 유도해 먹자골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공단의 첨단화에 맞춰 구로공단역 일대를 상업.업무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준공업지역을 없앴다"며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벤처단지의 보조역할을 하는 기능도시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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