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프리 구매 및 사용가이드]

중앙일보

입력

오는 30일부터 운전중 휴대폰 사용이 금지됨에 핸즈프리 구매시 유의점 및 사용법에 대한 차량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핸즈프리 구매시 에코(echo)현상 등 음질 및 휴대폰과의 호환, AS(애프터서비스) 여부 등을 까다롭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핸즈프리가 사고 가능성을 줄일 뿐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구매시 확인해야 할 점

▲핸즈프리 제품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가장 핵심적으로 체크해야 할 점이 에코(Echo)발생 여부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마이크-스피커 일체형 제품에서 에코가 생기기 쉽다며 통화음질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삼으라고 주문한다.

▲핸즈프리제품이 승용차용인지 승합차용인지를 구별하고 휴대폰 기종과의 호환성을 점검해야 한다.핸즈프리와 휴대폰의 연결잭이 맞지 않을 경우 교환 또는 재구매하기 때문이다.

특히 모토로라 스타텍 휴대폰 사용자는 모토로라코리아 통신을 통해 호환성을 지닌 제품을 별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핸즈프리 판매업체의 AS 지속성 유무와 보장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품 사용설명서에 명시된 원산지 및 제조회사 명시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중국산 제품은 제조회사명을 표시하지 않는다.  

▲대형 화물차 및 특수형 차량운전자는 음의 출력이 높은 핸즈프리를 구매해 엔진소음으로 인한 송수신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모든 통신제품은 전파연구소의 형식승인을 받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형식승인번호를 꼭 확인해야 한다.  

▲복잡한 배선이 없고 설치할 때 차량에 흠이 덜 가는 모델을 고르고 충전기능과 작동의 편의성 등도 따져봐야 한다.

◇ 설치 및 사용가이드

▲부착위치는 운전중 자연스럽게 손이 닿을 수 있어야 한다. 또 부착후에는 운전중 발생한 충격에 쉽게 변형 또는 탈착될 위험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용중 핸즈프리가 떨어질 경우 자동차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전용 양면테이프로 부착하면 된다.

▲송풍구 주변에 부착하는 것은 피한다. 특히 여름철 냉방기의 찬바람을 직접 쏘이는 장소에 부착하면 핸즈프리나 휴대폰 내부에 이슬 맺힘 현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한 제품 고장 가능성이 높다.

▲핸즈프리 사용을 자제한다. 핸즈프리 사용이 사고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는 없다.

특히 전화를 걸 때는 휴대폰의 문자판을 직접 조작해야 하므로 핸즈프리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운전중 긴급전화 이외의 휴대폰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고 전화를 걸때는 차를 세운후 통화를 시도하는게 최선의 사고방지 대책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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