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진흥원 7월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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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민간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 형태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을 다음달 중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곧 현실화할 인터넷.위성방송의 1백여개 채널에 사용될 프로그램 수요 및 애니메이션과 전자책(e-book) .게임 등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프로그램 및 응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서 미래 10대 산업인 ''문화콘텐츠사업'' 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를 위해 올해에만 2백94억원의 기본 재산과 IMT-2000 출연금을 바탕으로 총 1천1백62억원의 자금을 운용해

▶ ''한국디지털문화대전'' 등 공익적인 성격의 콘텐츠 개발
▶투자액이 큰 콘텐츠 분야 응용기술 개발
▶민간의 유망 콘텐츠 개발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진흥원측은 민간업체 지원을 위해 2003년까지 공공자금 9백억원과 민간자금 3천억원을 포함, 모두 4천7백3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문화부는 콘텐츠 산업 지원을 효율화하기 위해 문화산업지원센터와 게임지원센터 등 기존의 관련기관들을 진흥원 조직에 통합.운영키로 하고, 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은 다음달 초 공모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유광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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