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샤샤, 복귀전서 해트트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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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샤샤를 앞세워 부천 SK를 꺾고 2승째를 올리며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성남은 24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1 POSCO K-리그 3차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샤샤가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천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2승1무, 승점 7을 기록했고 홈 2연승을 노렸던 부천은 1승1무1패가 됐다.

부천의 안승인-곽경근 투톱에 샤샤-김대의(후반 황연석)로 맞선 성남은 부상으로 지난 2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던 샤샤가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듯 펄펄 날았다.

샤샤는 전반 25분 부천의 `ㅡ자 수비'를 무너뜨리며 박남열이 스루패스한 공을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잡아 오른발 슛,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15분 미드필더 중간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부천의 왼쪽 네트를 가른 샤샤는 24분 또 다시 신태용이 찔러준 볼을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넣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후반 슈팅과 코너킥 수에서 19:10, 9:3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부천은 후반39분 성남 수비수 장현호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안승인이 찼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부천=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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