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하반기 오름세 전망

중앙일보

입력

아파트시장이 '널뛰기 장세' 를 보이고 있다. 2주 전 잠시 주춤하던 매매값 오름폭이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1998년 말 이후 꾸준히 올라 외환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부동산114(http://www.r114.co.kr)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에 비해 서울 0.41%.신도시 0.25%.수도권 0.21% 올랐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joinsland.com) 참조

이는 2주 전 서울 0.36%.신도시 0.11%에 비해 상승폭이 늘어난 것이다.

하반기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자는 일찌감치 물건 확보에 나선 반면, 매도자는 더 오를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심리로 매물을 거둬들여 호가만 올랐다.

서울은 강남(0.88%).송파(0.73%).서초(0.52%)구 등이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동작.중랑(0.04%), 관악(0.05%), 종로.중구 등은 조금 오르거나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아파트 평당매매가는 98년 말(5백61만원) 저점을 통과한 후 지난주 7백2만원까지 올라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12월 수준(7백14만원)을 회복했다.

신도시는 분당(0.29%)이 40평형대 이하가 고른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일산(0.31%)은 20평형 이하가 1.31% 오르며 초강세였다.

보합세를 보인 산본은 20평형대 이하가 0.5% 내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가 1.01%나 상승했다. 재건축 대상 저층아파트값이 많이 오르자 재건축이 먼 고층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탓이다.

부림동 주공7단지 18평형과 8단지 31평형은 1천5백만원씩 올라 2억5천만원과 2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서미숙 기자 seom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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