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애널리스트들, 마이크론 향후 전망 낙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월스트리트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밝은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 증권사의 에릭 로스와 제라드클라워 매티슨 증권의 잭 제라피 등은 이날 마이크론의 컨퍼런스 콜을 마친 뒤 이회사의 향후 전망은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릭 로스는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됐지만 하반기에 가면 가을 개학 시즌과 크리스마스 특수로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면서 윈도XP 출시와 가격 하락에 따른메모리 용량의 업그레이드도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했다.

그는 PC 한대당 메모리 용량은 최대 50% 확대될 것으로 본다면서 비록 3.4분기실적은 나빴지만 개인적으로 마이크론 주식을 보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잭 제라티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할만한 몇가지 이유들이 있다면서 마이크론 관계자들이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빌 스토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PC에 들어가는 메모리용량이 확대되고 있고 7월 중반부터는 게절적 수요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4.4분기 시작된 이달 1-3주동안 제품 판매도 "강력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새들러 부사장은 네트워킹과 통신용 반도체 부문은 3.4분기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적정재고수준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