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자화폐기능 가진 통합교통카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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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시내버스와 택시,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백화점과 편의점 등지에서 물품 구매도 할 수 있는 전자화폐 기능을가진 통합교통카드(한꿈이 카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충청하나은행 및 운수사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10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빠르면 올해 말부터 통합교통카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카드발행은 첫 해 일반, 대학생, 초.중.고생용으로 구분해 15만장을 발행할 계획이며 카드보충금액은 최저 5천원부터 최고 50만원까지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에 80억원 가량이 소요되나 전액 주관 은행에서 투자할 예정"이라며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운송업체는 수익금의 투명성 확보와 경영합리화가 가능하고 시민들은 잔돈이나 승차권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 해소와 요금할인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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