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대주주들 경영 손뗄 듯

중앙일보

입력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등 현대석유화학의 기존 대주주들이 현대유화의 경영에서 손떼게 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1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측에서 추가 지원이 불가능한 만큼 대주주 지분의 완전 감자(減資)에 동의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해 왔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백화점 등 일부 대주주들이 감자에 반발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추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대주주 지분을 모두 감자, 경영에서 배제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확고한 입장" 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49.87%, 현대자동차는 14.99%의 현대유화 지분을 갖고 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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