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바스프 실적경고 화학주 중심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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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럽증시는 유럽최대의 화학업체인 바스프(BASF)의 실적하락 전망에 따른 화학관련주의 동반하락과 장후반 보다폰 등 기술주의하락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 내렸으며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0.7% 하락했다. 반면 독일의 DAX 30지수는 0.2% 오른채 장을 마쳤다.

BASF는 이날 높은 원자재가격과 유럽시장 수요저하로 2.4분기 실적이 부정적일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5%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독일의 베이어(-4.2%), 영국의 ICI(-4.3%) 등 화학주가 동반하락했다.

또 프랑스의 토털피나 엘프도 이날 1.5%의 주가하락을 나타냈으며 로열더치셸과 BP도 각각 1%와 2.6% 내린채 장을 마쳤다.

반면 도이치텔레콤은 이날 지역케이블 TV방송사 6곳을 AT&T의 리버티 미디어에매각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각가 4.1% 올랐다.

또 대형 기술주와 이동통신주도 오름세를 나타내 독일의 필립스가 2% 올랐으며스웨덴의 에릭슨도 2%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독일의 SAP도 3%올랐으며 마르코니도1.7%상승했다. 반면 보다폰은 이날 주가가 2.5% 하락했다.

일부 금융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내 독일의 ABN암로가 3.6% 상승했으며 ING와 애비 내셔널도 주가가 각각 2.2%와 1.6%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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