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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BA 가는 길] 이화여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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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박경희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이화여대 MBA의 키워드는 해결·혁신·최고를 기반으로 하는 변화에 있다. 변화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전문성, 융복합적 접근,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콘텐트와 문제해결 능력 함양을 목표로 한다. 이화여대는 미니 학기제, 기업 CEO 강의를 제공하는 실무 중심 교육, 여성 특성화 MBA 등으로 창조적 전문가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엔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화여대 MBA의 장점은 미니 학기 운영이다. 봄과 가을학기에 각각 2개의 미니 학기가 구성돼 총 6개 학기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한 학기에 더욱 다양한 수업을 수강할 수 있어 정규학기 한 개로 운영되는 것에 비해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다양한 수업을 유연하게 들을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프론티어 MBA(야간)는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멘토 교수제를 통한 1대 1 경력개발도 이화여대의 특징이다. 멘토 교수는 학생의 경력개발을 위해 관심분야와 MBA 과정에 적합한 맞춤형 경로를 제시한다. 기업 CEO들은 산업현장의 모습을 알려주는 좋은 교수다. 이화여대는 시티은행·삼정KPMG·벤처협회 등 산업체와 연계해 국내외 굴지의 기업 경영자들을 겸임교수로 위촉해 학생들에게 실무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미국 워싱턴센터(The Washington Center)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 중인 인턴십에선 국제 사회에서 필요한 비지니스 기술과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다. 2009년에 한 학생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한 인턴십에서 적극적인 활동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미국 환경부 최우수 국제인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세계 50여개 대학들과 교류를 맺고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학습으로 유럽 경제의 중심지 독일과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을 방문해 관련 실무를 경험한다.

학생이 직접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를 주최하면서 세계적 안목을 길러주기도 한다. 지난해엔 뎁 헨레타(Deb Henretta) P&G 아시아 회장과 쉐어 왕(Cher Wang) HTC 회장이 특별강연을 하러 한국을 다녀갔다. 지난 5월엔 사회적 기업 전문가인 옥스퍼드대의 파멜라(Pamela ) 박사가 초빙돼 유럽에서의 사회적 기업 의미에 대해 연설했다.

1년 6개월의 주간 과정인 이화 MBA는 직장 경력자들이 심화된 경영지식과 실무를 익혀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올해부터 신설된 CPA-MBA는 졸업과 동시에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한·미 FTA 체결 등 활발해지고 있는 자본시장의 개방화에 대비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회계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금융회사와 재무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금융 MBA, 병원 경영 관리자와 보건 의료 행정부서 근무자, 의료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MBA도 개설돼 있다.

박경희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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