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개 도시서 CDMA로드쇼

국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업의 중국 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CDMA 로드쇼가 19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전(深 土변에川) 등 3개 도시에서 열린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중국 베이징 쉐라톤호텔에서 이한동 총리와 중국 우지추안(吳基傳) 신식산업부 장관 등 양국 주요인사와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CDMA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 정보통신 기업이 CDMA에 관한 기술 및 마케팅에 관한 의견교환 및 정책교류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총리, 김동선 정통부 차관을 대표로 정부와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CDMA로드쇼에는 중계기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단말기.무선인터넷 등이 동통신 전분야에서 중국 수출에 관심있는 업체들이 대거 참여, 중국 3개 도시에서기업 및 투자설명회.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전파음영지역에 중계기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국내시장 포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계기.안테나 등의 중소제조업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미 KNC, 중앙시스템 등 주요 중계기회사가 4천100만달러의 수출계약고를 올렸다"고 말했다.

로드쇼에는 한국측에서 삼성전자.LG전자.세원텔레콤.단암정보통신.중앙시스템등 40여개 업체, 중국측에서 중흥통신.대당통신.차이나유니콤 등 서비스 및 제조업체 70여곳이 참여했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