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쪽지] '소나무 화가' 허계 교수 작품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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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화가' 허계 교수 작품전

소나무 화가로 유명한 허계(세종대) 교수의 작품전이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숲속에 자리한 갤러리 서종에서 열리고 있다(7월 20일까지) . 갤러리 개관 3주년을 기념한 초대전에는 '소나무' 연작 40여점을 내놨다. 강렬한 원색의 서양화이지만 고아한 이미지와 먹이 번져나가는 듯한 기법이 전통수묵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031-774-5530.

*** '문인화 정신…' 작품전

'문인화 정신의 새로운 향방전' 이 20~26일 서울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23개 대학의 교수들이 운영위원을 맡아 매년 문인화 정신을 주제로 열어온 열번째 행사다. 올해도 교수.대학원생 등을 포함해 3백명의 문인화 작가가 한점씩 출품해 아트센터 1, 2층 전관을 채운다.

홍석창 홍익대 미술대학원장은 "동양화의 정신과 기법이 지나치게 서구화돼간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기획전" 이라고 밝히고 "동양회화의 정신성을 되살리자는 데 뜻을 같이한 작가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고 밝혔다. 02-733-9512.

*** 공포 주제 기획전 열려

공포를 주제로 한 기획전 '2001 Horror' 전이 서울 인사동 모로갤러리와 경기도 장흥의 목암미술관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7월 2일까지) .

성적 담론을 주제로 한 김학대, 집이 주는 행복감과 폐쇄적 공포성을 함께 다룬 성동훈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23명의 작가가 회화, 조각.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인간 내면에 자리잡은 공포의 근원과 양태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는 작품 40점이다.

전시를 기획한 독립큐레이터 이홍원씨는 "인간 내면의 본성, 공포의 색깔을 들여다보자는 전시" 라고 말했다. 02-739-1666.

*** 이윤주씨 도예 작품전

이윤주씨의 도예전 '바다 이미지' 전이 서울 풍납동 갤러리 서울중앙병원에서 열리고 있다(7월 4일까지) . '물고기' 연작을 비롯해 '수초 사이로' '거품산호' 등 푸른 바다의 수평선과 수중생물들의 이미지를 담은 도예작품들을 보여준다. 02-3010-6869.

*** 서양화가 최혜인씨 개인전

서양화가 최혜인씨의 개인전이 20~26일 서울 모인화랑에서 열린다. 감자.고구마를 소재로 한 세필화들은 에로틱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강렬하게 풍긴다. 02-739-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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