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E 2012 폐막] OLED부터 인쇄전자까지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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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E2012’ 부대행사로 개최된 ‘대학생 디스플레이 PT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대기실에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유앤아이컴 제공]

국제 디스플레이 전문전시회 ‘CVCE2012’(Crystal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 2012·이하 CVCE2012)가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재)충남테크노파크·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 ㈔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충남디스플레이 R&D클러스터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천안 휴러클리조트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천안·아산 등 충남지역의 ‘크리스털 밸리’를 국내외에 알리고 해외 관련기관과의 대외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CVCE2012’ 행사는 전시관운영과 컨퍼런스로 이뤄졌다. 전시관에는 삼성디스플레이·세메스·디이엔티·타보스 등의 기업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관련 최신기술이 소개돼 국내외 인사와 전문가, 관람객 등 약 3000여 명이 참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플로리다 대학의 프랭키 소(Franky F.So) 교수가 ‘OLED 광 추출(OLED Light Extraction)’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과 함께 앞으로 전개될 OLED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일본·대만·중국·말레이시아·영국 등 6개국 15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 기업들의 우수기술·제품 홍보·판로개척·투자유치·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채용박람회에는 2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약 80여 명의 현장 취업이 이뤄졌다. 이밖에 전국의 대학생(외국인 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을 포함한 IT산업 이해 증진을 위한 대학생 디스플레이 프리젠테이션 경진 대회가 열려 본선에 진출한 10개 대학의 25개 팀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행사 관계자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디스플레이 기술을 널리 알리게 될 이번 CVCE2012은 OLED, LED 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분야와 LCD, 인쇄전자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친 최신기술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신제품 전시의 장이 됐다”며 “기업에게는 홍보효과 달성, 다양한 시장정보 습득의 기회가 되고 참가자들에게는 디스플레이가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임을 느끼게 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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