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러루드 사이클링 히트 수립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존 올러루드(33)가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올러루드는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퀄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2루타, 단타를 골고루 터뜨려 개인통산 2번째, 팀 통산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수립했다.

4번 타자로 기용된 올러루드는 상대팀 선발 칼튼 로웰을 상대로 2회와 3회 2루타와 3루타를 뽑아낸데 이어 교체 투입된 조세 누네즈로부터 5회 단타를 추가, 사이클링 히트 수립 가능성을 예고했다.

올러루드는 9회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상대투수 다비드 리의 투구를 끌어당겨 큼직한 2점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이날 홈런으로 올러루드는 올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올러루드의 사이클링 히트는 뉴욕 메츠에서 활동하던 지난 97년 7월 17일 이후 2번째이며 매리너스 팀으로서는 97년 6월 5일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수립한 이후 3번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올러루드의 활약에 힘입은 매리너스는 파드리스를 9-2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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