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11위 · 김미현 15위

중앙일보

입력

주부골퍼 레이철 테스키(29.호주.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테스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5천4백82m)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로 마리아 요르스(27.스웨덴)를 1타 차로 꺾었다(http://www.lpga.com).

3라운드까지 요르스.베스 대니얼(미국)과 함께 11언더파 공동선두였던 테스키는 15번홀 버디로 단독선두에 나선 뒤 요르스가 17번홀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하는 틈을 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요르스는 18번홀(파5.3백83m)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2퍼팅으로 버디를 잡았지만 벙커샷을 약 핀 2m에 붙여 맞버디로 응수한 테스키에게 분루를 삼켰다.

지난주 상금 35위였던 테스키는 35만달러의 상금을 보태 6위(46만9천7백8달러)로, 9위였던 요르스는 21만1백25달러의 상금을 타 5위(53만8천5백88달러)로 뛰어올랐다. 테스키는 지난해까지 레이철 헤더링턴이란 이름을 사용하다 올 시즌부터 남편(딘 테스키.1998년 5월 결혼)의 성을 땄다.

선두와 6타 차가 났던 박세리(24.삼성전자)는 2언더파를 추가, 합계 7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박선수는 그린 적중률 83.3%(15홀)를 기록, 좋은 샷감각을 유지한 반면 고질적 약점인 퍼팅 불안(31개)은 여전했다.

김미현(24.KTF)은 6언더파 공동 15위, 박지은(22)은 3언더파 공동 25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 1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 2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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