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제개혁 덕택 세수증가"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는 세제 개혁 덕택에 세수가 30% 증가했으며 세부담 경감을 위한 추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러시아 각료가 13일 말했다.

게르만 그레프 경제개발무역장관은 이날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경제포럼연설을 통해 올해 발효된 세제 개혁이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레프 장관의 발언은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이 2002년 러시아 예산안을 검토하기 위해 2주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는 IMF로부터모두 120억달러 가량의 차관을 공여받고 있다.

한편 알렉세이 고르데예프 러시아 농업장관은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농산물 수입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농산물 비중이 지난 96-97년 40% 이상이던 것이 현재 20%로 크게 낮아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혔다.(모스크바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