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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고려·하이닉스 금주중 해외채권 발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금강고려화학과 하이닉스반도체가 이번주부터 국제시장에서 채권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한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금강고려화학은 당초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시한 날짜보다 일주일 빠른 금주중 1억달러 규모의 7년만기 양키본드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금강고려의 회사채에 `BBB-'의 등급을 부여했다.

금강고려화학은 현재 JP모건과 함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홍콩의 한 투자기관에 의해 이번 채권의 발행가는 미국채권에 대해 220-235베이시스 포인트 정도의 스프레드가 적절할 것으로 평가됐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8억-15억달러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와 3억5천만달러의 10년 만기 하이일드 채권의 발행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현재 진행중인 투자설명회를 이번주에 마칠 계획이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하이닉스가 발행하는 GDR에 대한 한국내 청약은 1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국내매각 주간사인 LG투자증권에 의해 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올해 국제자본시장과 아시아지역 외환시장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해 34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DB의 피터 발론은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글로벌본드 등으로 필요한 자금의 상당부분을 충당하겠지만 임시적으로 3억-4억달러 규모의 채권발행을 계상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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