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신업체들 중국 진출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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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하다.

일본내 3위의 종합 통신회사인 일본텔레콤이 중국의 최대 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과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을 겨냥해 초고속 통신사업과 이동통신사업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일본 2위의 통신회사인 KDDI와 중국 2위인 차이나유니콤도 포괄적 업무제휴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이 중국 업체와 외국 기업간에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독점적으로 운영하던 텔레콤사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경쟁촉진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 이루어지면 중국 통신회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49%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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