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텍, 게임기 해외수출 봇물

중앙일보

입력

아케이드 게임 개발업체 지씨텍(www.gctech.co.kr 대표 이정학)이 지난 달 일본 수출에 이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브라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는 지난 E3기간과 그 이전부터 지속된 수출상담의 결과로 상대는 브라질내의 유명 디스트리뷰터인 TTL(Techno-Top Limited)사이며 총 수출금액은 242만9천달러(한화 32억 상당)이다.

이로써 지씨텍은 브라질의 TTL사를 통해 'Fantasy of Stepping(판타지오브스테핑)', 'Actual Fight(액추얼파이트)', 'Air Catch(에어캐치)', 'Push Pang Pang(푸시팡팡)' 'Scud in Korea 2002'(스커드인코리아2002) 등 게임기 8종, 총 1080세트를 금년 말까지 매달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따라서 지난 달 일본의 국제산업개발유한회사와 맺은 1억3천만엔(한화 1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합치면 상반기 수출 실적만 5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정학(37) 지씨텍 사장은 "앞으로 내수 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그 동안 국내 외 각종 게임 쇼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내년까지 세계각국으로 수출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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