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日 월드컵 16강 문제없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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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베켄바워.크라머(이상 독일), 플라티니(프랑스), 보비 찰튼(잉글랜드) 등 세계 축구계 거물들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보여준 일본 전력이라면 월드컵 16강은 문제없을 것" (보비 찰튼), "일본 축구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발전했다" (전 일본 대표팀 크라머 감독)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흉기 희생 어린이 추모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는 결승전에 앞서 지난 8일 초등학교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희생된 어린이 8명을 위해 1분간 묵념을 했다. 묵념은 "이번 사건 희생자 가운데는 J리그 축구 선수가 장래 희망이었던 여섯살짜리 소년도 있다. 우리 모두 이들의 명복을 빌자" 고 FIFA 제프 블라터 회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일부팬들 나카타 맹비난

○…프랑스와의 결승전을 마다하고 지난 8일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로 복귀한 나카타를 일부 일본 팬들이 비난하기 시작했다. 나카타의 열성 팬인 이들은 "치사한 나카타, 가서 얼마나 잘하는지 두고 보자" 며 나카타의 얼굴에 빨간 ×자를 칠한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가 하면 결승전 입장권을 찢어버리기도 했다. 이들은 "솔직히 나카타가 나폴리전에서 뛸 수나 있겠느냐. 꼭 져라" 라며 악담도 서슴지 않았다.

***평균관중 3만6천여명

○…9일 벌어진 3, 4위전까지 국내에서 벌어진 컨페더레이션스컵 여덟경기 평균 관중은 3만6천43명으로 집계됐다. 총관중은 28만8천3백47명으로 한국 - 프랑스 개막전(6만1천5백명) 관중이 제일 많았으며, 같은 날 수원에서 벌어진 호주 - 멕시코전 관중은 6천2백32명에 불과했다. 일본에서는 자국 팀 경기가 아닐 경우 평균 1만명이 조금 넘는 관중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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