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10개사 4월이후 주가상승률 19%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4월이후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주가는 평균19%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상승률이 1.7%, 한국통신은 2.8%에 그쳤다.

그러나 관리종목은 종목에 따라 최고 275%나 오르는 등 폭등세를 나타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2일부터 6월5일까지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주가는 평균 18.93%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인 16.01%보다 2.9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리종목 131개사의 주가상승률은 25.63%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9.62%포인트나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사의 이 기간 주가승상률은 삼성전자[05930]가 1.7%에 불과했고 SK텔레콤[17670] 19.6%, 한국통신공사[30200] 2.8%, 한국전력[15760] 24.2%, 포항제철[05490] 12.9%, 현대차[05380] 47.1%, 국민은행[23130] 14.7%, 기아차[00270] 31.2%, 삼성전기[09150] 20.6%, 담배인삼공사[33780] 14.5% 등이었다.

관리종목 가운데 주가상승률 상위종목은 동양철관[08970] 275.00%, 부흥[03930]266.60%, 현대페인트[11720] 170.30%, 셰프라인[12250] 150.00%, 쌍용차[03620] 123.40%, 삼도물산[02930] 116.20%, 세양선박[00790] 88.30%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세종증권은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 등 시가총액 3대 종목의 경우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승모멘텀이 부족하고 특히64메가 D램은 1달러대, 128메가 D램은 2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세종증권은 설명했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외국인투자자 보유한도가 소진된데다 통신산업이 이미성숙단계에 들어가 과거와 같이 성장성 메리트가 부각되기 힘들다고 세종증권은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