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쿠에르텐·힝기스 등 남녀 8강 확정

중앙일보

입력

남녀 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 프랑스오픈 테니스 8강 진출 선수가 모두 가려졌다.

남자 단식에서는 2연패를 노리는 쿠에르텐을 비롯해 지난 1월 호주오픈 우승자인 앤드리 애거시(미국.랭킹 3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4위), 알렉스 코레차(13위·이상 스페인)가 8강에 합류했다.

또 20세 동갑내기 레이튼 휴이트(호주·6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18위)가 8강에 올랐다. 특히 올해 초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미국을 꺾는데 주역이었던 페더러는 유일하게 시드 없이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힝기스가 프랑스오픈 첫 우승에 도전한다.

4대 그랜드슬램대회 타이틀 중 유일하게 프랑스오픈과 인연이 없었던 힝기스는 최근 불화로 헤어졌던 어머니와 재회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올 시즌 호주오픈 우승자 제니퍼 캐프리어티(4위)와 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7위) 등과 첫 우승을 다툰다.

이밖에 킴 클리스터스(14위), 저스틴 헤닌(이상 벨기에·16위), 리아 크라스노르츠카야(러시아·62위) 등 10대 3인방이 처음으로 8강에 진출,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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