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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 단독 2위

중앙일보

입력

'31대 29' .

박세리(24.삼성전자)가 4일 오전 3시 US여자오픈(총상금 2백90만달러) 우승컵을 놓고 캐리 웹(26.호주)과 대결한다.

박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 파인니들스 골프장(파70.5천6백30m)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박선수는 중간 합계 1언더파 2백9타로 선두인 웹(6언더파 2백4타)을 5타차로 추격했다(http://www.lpga.com).

박선수는 전날 2라운드 도중 비 때문에 2홀을 마친 채 경기가 순연되는 바람에 이날 3번홀부터 경기를 재개, 34홀을 소화하는 불리함을 겪었다.

반면 2라운드를 일찍 출발한 웹은 비가 내리기 전에 5언더파로 마무리한 때문에 유리한 상황에서 3라운드를 치러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선수는 드라이버.아이언 샷의 감각이 절정에 달해 있다.

드라이버 평균거리가 2백14m로 웹(2백13m)에게 근소하게 앞서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69%(웹 90%), 가장 중요한 그린 적중률은 웹과 나란히 74%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박선수는 퍼팅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3라운드까지 박선수는 평균 31회의 퍼팅을 기록해 29.67을 기록 중인 웹에게 열세다. 만회할 기회가 있는 티샷이나 아이언 샷과 달리 퍼팅은 점수로 직결되므로 박선수는 라운드마다 퍼팅 때문에 1.3타 뒤떨어졌다는 계산이다.

첫날 6오버파로 부진했던 박지은(22)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 3라운드에서는 1언더파의 호조를 보여 합계 5오버파 2백15타로 공동17위로 도약했다. 김미현(24.KTF)은 전날 4개홀까지 치른 뒤 속개한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로 무너진 데 이어 3라운드는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6오버파 2백16타로 공동 24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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