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타임스 '찬호 몸값 상식 초월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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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일간지 LA타임스는 3일(한국시간)자에서 박찬호(28 · LA다저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몸값으로 FA(자유계약선수)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LA타임즈는 `박찬호가 엘리트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의 성장세와 최근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시즌종료 후 FA자격을 얻는 박이 '상식을 초월한(uncommon)' 몸값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LA타임스는 박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씨의 말을 인용 "시즌 후 FA시장에 나올 정상급투수 중 30세 미만의 선수는 박찬호가 유일하다"며 "이제껏 관례로 볼 때 박찬호와 같은 투수에게는 항상 프리미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몸값이 어느 정도가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8년간 1억2천여만달러에 계약한 마이크 햄튼(콜로라도)의 케이스를 거론함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찬호는 올시즌 팀과의 1년 계약에서 990만달러(옵션 제외)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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