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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사율, 롯데 최다 세이브 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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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김사율

롯데 마무리 김사율(32)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사율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1세이브째로 롯데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삼성 오승환과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롯데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1994년 박동희가 작성한 이후 17년 동안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김사율은 올 시즌 남은 21경기에서 1세이브만 추가하면 82년 팀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거두며 롯데 역대 최고 마무리가 된다. 김사율은 롯데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20세이브 기록도 가지고 있다. 김사율은 150㎞대 강속구는 없지만 다양한 구종과 노련함을 앞세워 마운드 안정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43경기에서 40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2승2패31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꼽히는 윤석민(KIA)과 김광현(SK)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KIA와 SK의 광주 경기는 윤석민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윤석민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8승(6패)째를 거둔 반면 김광현은 2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7실점으로 무너졌다. KIA가 11-3 7회 강우콜드로 이겼다. 넥센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을 3-2로 꺾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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