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한국 스웨덴 완파, 첫 승 신고

중앙일보

입력

8년 만에 배드민턴 세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이 스웨덴을 상대로 첫승을 신고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3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빌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혼합단체전 첫 경기에 출전한 한국팀은 스웨덴을 게임 스코어 5 - 0으로 완파하고 1승을 올렸다.

첫 경기인 혼합복식에 출전한 김동문(삼성전기) - 나경민(대교눈높이)조는 프레데릭 베르그스트롬-제니 칼스트론조를 2 - 0(15 - 8, 15 - 2)으로 제압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남자단식의 이현일(한체대 · 세계 랭킹 4위)이 라스무스 벵베르그(22위)를 2 - 0(15 - 13, 15 - 11)으로 꺾었다.

세번째 경기인 여자단식에 나선 전재연(한체대)이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다. 랭킹 35위인 전선수는 랭킹 4위인 마리아나 안드리에프스카야를 맞아 한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 경기를 펼친 끝에 2 - 0(11 - 4, 11 - 4) 승리를 따내 게임스코어 3 - 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31일 새벽 난적 중국과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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