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약세 지속

중앙일보

입력

630선 돌파 하루 만에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 3.58%의 급락세를 보인 때문이다.

30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 내린 626.25를 기록하고 있다.

경계매물에 밀려 지수는 한때 620선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모처럼 개인들의 '사자' 가 전개돼며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5일 이동평균선도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전날 동반 '사자' 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함께 '팔자' 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백81억원과 2백6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0일만에 '사자' 로 돌아서 4백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나스닥 하락과 128메가 D램가격의 약세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23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그외 지수 관련 대형주들도 한국전력, 포항제철, 삼성전기, LG전자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외 LG생활건강이 3만원을 훌쩍 넘어 신고가를 경신했고 대구백화점도 동원F&B, 대구백화점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의약, 운수창고 업종 등이 소폭 오름세인 반면 전기전자, 기계, 증권업종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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