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군, 이창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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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창우(19·한국체대)가 허정구배 제59회 한국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괴물 아마추어’ 탄생을 예고했다. 이창우는 6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버디 5, 보기 1개)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동갑내기 이수민(19·중앙대·10언더파)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 원조 괴물 아마추어는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다.

김경태는 2006년 대회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우승하며 대회 최저타수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창우가 마지막 날 5언더파 이상의 성적으로 챔피언에 오르면 김경태의 최저타수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김남훈(18·청주신흥고)은 이날 5타를 줄인 끝에 중간 합계 8언더파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중학생인 양지웅(15·신성중)이 중간 합계 1언더파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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