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통해 간단한 콘텐츠를 파는 ''소액 결제 시스템'' 을 개발해 1백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벤처기업이 등장했다.
휴대폰 소액결제 ''텔레디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날은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한 인터넷 유료 콘텐츠 판매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인 28일 매출 누계가 1백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우코인 등 다른 서비스를 포함, 한달 40억원 정도의 금액이 휴대폰으로 결제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액 결제가 인터넷의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고 반겼다.
텔레디트는 현재 엔씨소프트.네오위즈.넥슨 등 3백33개 콘텐츠 제공업자들이 인터넷 결제 시스템으로 도입해 하루 평균 8천여만원의 결제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 캐릭터를 꾸미는 데 쓰이는 사이버 귀걸이 아이템이 3백원, 만화 한편 보는 데 5백원 하는 식으로 ''티끌 모아 태산'' 을 만든 셈이다.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은 건당 1백원~3만원이며, 휴대폰 번호와 주민등록번호, 거래할 때마다 주어지는 여섯자리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비용은 다음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최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