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 '`KCC이지스'로 재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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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걸리버스 남자 프로농구단이 새로운 연고지전주에서 `KCC이지스'로 거듭난다.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로부터 농구단을 인수한 금강고려화학(KCC)은 팀명칭을 `현대 걸리버스'에서 `KCC이지스'로 바꾸고 연고지도 대전에서 전주로 옮긴다고 29일 발표했다.

금강고려화학은 한국농구연맹(KBL)에 연고지 이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사회의승인이 나오는대로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금강고려화학은 연고지 변경을 두고 현대 농구단을 사랑해준 대전팬들 때문에고심했지만 주력 사업장 위치와 관중 동원, 균형적인 지역 발전 등을 고려해 전주를새로운 연고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리스신화의 최고 신인 제우스가 자신의 딸 아테나에게 선물한 무적의 방패`이지스(aegis 또는 egis)'와 전함 `이지스 함'에서 팀 이름을 빌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도 올 9월까지 13억원을 투입, KCC이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전주실내체육관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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