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은 최근 몇달사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대형 TFT-LCD의 월간 가격 하락폭은 지난달의 11％에서 이달에는 5.4％로 다소 둔화됐으며 다음달에는 3.9％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17인치 SXGA모델의 경우, 이달 하락폭이 지난달에 비해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다음달에는 TFT-LCD 전모델에 걸쳐 5％이상의 하락세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밝혔다.
한편 LCD 데스크톱 모니터의 경우 15인치와 18인치의 평균가격이 지난 30일간 8％ 내리고 17인치 평균가격이 같은기간 9％ 떨어지는 등 30일 기준 가격으로는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가격대가 500달러 이하인 LCD모니터도 지난달 9개에서 이달들어 21개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