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카지노 열풍 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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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최근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함에 따라 증시에 카지노 열풍이 불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다 증시침체와 카지노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에 등록을 자진 철회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에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등록준비를 마쳤다" 며 "지난해 10월28일 개장 이후 연말까지 9백9억원의 매출액에 4백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고 밝혔다. 등록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강원랜드의 1주당 본질가치를 현재 장외시장 거래가의 65% 수준인 6만3천1백48원으로 산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강원랜드가 매출이 제로 (0) 인 상태에서 등록을 추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예비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주식분산이 된 만큼 직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다른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6월 초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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