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밸리 통신] 불법 소프트 웨어 사용률 37% 외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세개 중 하나는 불법 복제품이며, 이에 따른 피해액은 1백1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불법 소프트웨어 감시기구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37%로 전년보다 1%포인트 늘어났으며, 전체 피해액(추산)은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을 나라별로 보면 베트남이 97%로 가장 높았고, 중국(94%).인도네시아(89%).러시아(88%) 순이었다. BSA는 마이크로소프트.아도비 등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설립한 기구로 1994년부터 매년 불법 소프트웨어 실태 보고서를 내고 있다.

미국 대형 음반사들이 냅스터와 유사한 파일공유 사이트 에임스터(http://www.aimster.com)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음반사들은 에임스터가 수백만명의 익명 이용자들에게 저작권 음악들을 불법으로 복제.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임스터측은 "우리는 전화회사나 우체국과 같은 역할" 이라며 "이용자들이 시스템에서 하는 일을 검열하거나 중지시킬 수 없다" 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정보기술(IT)분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 외국인 1만명에게 추가로 취업 허가를 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만5천명인 올해 외국인 취업허가 쿼터가 이미 소진돼 스위스 정부는 IT전문가.전문직업인.과학자.기업경영자 등에 한해 신규 취업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스위스가 외국인 취업허가 쿼터를 늘린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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