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김재현 5타수 5안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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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달라졌다.

LG는 27일 잠실 SK전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한 장문석의 호투와 활화산처럼 터진 타선에 힘입어 11 - 3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김성근 감독대행 취임 이후 LG는 마운드와 타선이 안정을 되찾으며 6승5패를 기록했다.

올시즌 8번째 등판한 선발 장문석은 5이닝 동안 2안타.2볼넷으로 1실점하며 지난해 9월 6일 광주 해태전 이후 8개월여 만에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장선수는 최고 시속 1백46㎞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4회까지 SK 타선을 노히트 노런으로 틀어막았다.

LG는 1 - 0으로 앞서던 3회말 선두 9번 권용관을 시작으로 4번 양준혁까지 5명의 타자가 연속안타를 터뜨리며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특히 1번타자로 나선 김재현은 5타수 5안타.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대구 해태전에서 3 - 2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삼성은 4회말 1사 만루에서 박정환의 3타점 결승 2루타와 임창용-김진웅-리베라의 특급 계투로 해태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두산의 사직 경기에서는 2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두산이 8회초 홍성흔의 결승타로 9 - 8로 승리했다.

롯데 호세는 7회말 자신의 14호째인 2점 홈런을 때려 이승엽(삼성)을 한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에 나섰다.

현대는 수원 한화전에서 3 - 3 동점이던 6회말 무사 2, 3루에서 박진만의 결승타로 4 - 3으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나며 선두 삼성과 1게임차를 유지했다.

한편 26일 벌어진 대구 해태전에서 삼성 마르티네스는 프로 통산 아홉번째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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