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축 소고기 위생 만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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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도축된 소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시험소는 올들어 광우병 모니터링 검사와 도축장 미생물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는 등 아주 위생적이라고 28일 밝혔다.

소 광우병 검사 결과는 삼와산업과 화신산업 등 관내 2개 도축장에 나온 소 18마리를 대상으로 뇌간(대뇌와 소뇌의 연결부) 및 척수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 도축장에서 소의 육표면을 채취, 일반세균과 대장균수, 살모넬라균 등 3종을 검사한 결과 261건 모두 권장기준 미만이었으며, 도축된 소고기의 잔류물질 검사(항생제 및 합성항균제 검사)에서는 201마리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 가축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울산지역에서 도축된 소고기는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육질도 전국 최고임이 드러나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위생 및 육질향상을 위해 앞으로 검사를 자주 실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를 `식중독 예방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 보건위생과에 식중독 대책반과 역학조사반을 구성,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키로 했다.(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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