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성장률 26년만에 최저

중앙일보

입력

대만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전년동기비)이 1.06%로 26년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대만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에 발표한 5.25%에서 4.02%로 낮추기로 했다.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4.8%)에 비해서도 급락한 것인데 통계당국은 미국 등 세계경제의 급속한 둔화와 수출감소.주가하락.실업률 상승 등이 겹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정부는 그러나 가을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분기별 성장률을 ▶2분기 3.26%▶3분기 5.15%▶4분기 6.43%로 예상했다.

대만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연내 공공부문에 모두 8천1백억대만달러(약 2백42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 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