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 스타' 대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2004~05시즌 유럽 프로축구 리그들이 하나둘씩 막을 내리면서 스타 선수들의 거취 관련 뉴스들도 풍성하다. 대이동의 발원지는 데이비드 베컴.지네딘 지단.루이스 피구 등이 소속한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미국의 스포츠 재벌 맬컴 글레이저가 베컴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란히 33세인 지단과 피구는 일본 J-리그로 갈 것이란 얘기가 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16일 "요코하마 매리너스가 안정환을 내보내고 지단을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신문들은 분데스리가 1부 승격이 확실시되는 독일의 FC 쾰른이 안정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구에 대해서도 J-리그로 갈 것이라는 현지 소문이 무성하다.

정영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