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하고 매콤한 '신풍 풋고추' 본격 출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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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단백하고 매콤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공주의 명산물 '신풍 풋고추'가 제철을 만나 본격 출하되고 있다.

굽은 열매가 없고 크기가 고른 것이 특징인 신풍 풋고추는 현재 1상자(10㎏)당3만2천원의 높은 가격에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에 본격 출하되고 있다는 것. 신풍 풋고추는 신풍면 일대 226농가가 48ha에 재배해 연간 2천100여t을 생산, 25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시작된 신풍 풋고추 재배는 화학비료 위주에서 벗어나 어분.골분.깻묵 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고 저독성 농약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전국적인 명성과함께 서울 등 대도시 유명 호텔과 고급 음식점 등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6천600㎡에서 녹광 품종의 풋고추를 생산하고 있는 이병린(李秉麟.53.신풍면 대룡리)씨는 "신풍 풋고추는 육묘기간이 다른 지역보다 40일정도 늘어난 120일 정도로 열매 맺음을 좋게 하고 우수한 품질을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공주=연합뉴스) 임준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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