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체외수정 자동화 장치 개발중

중앙일보

입력

미국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여러 개별단계를 거쳐야하는 시험관수정 과정을 자동화하는 장치를 개발중이라고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위스콘신대학의 데이비드 비브 연구원과 일리노이 대학의 매슈 휠러 연구원이 개발중인 이 기술은 궁극적으로는 인간 태아의 유전적 결함 검사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처음에는 가축생산에사용될 것으로 이들 과학자는 내다보고있다.

이들 두 과학자는 현재 이 장치의 시제품을 이미 만들어낸 단계다. 비록 동일한칩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지지는 않지만, 이 장치는 시험관 수정과 관련한 모든 주요단계를 수행해낼 수 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 재생생리학자 조지 세이델 박사는 이 연구가 시험관 수정의기준화로 나아가는 첫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으나 뉴캐슬 소재 ‘정책,윤리, 생명과학 연구소의 톰 셰익스피어 연구원은 이 장치의 사용이 유전적 다양성감소 등 까다로운 윤리적 문제들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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