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일해협 연안 친선스포츠 25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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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해협 연안 8개지역의 민간인들이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스포츠 행사가 25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돼 27일까지 계속된다.

'푸른 바다 건너서 한 마음으로'를 주제로 내걸고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지사 교류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스포츠 이벤트에는 일본의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부산시, 전남, 경남, 제주도의 임원.선수 346명이 참가, 게이트볼, 배드민턴, 축구, 골프 등 4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25일 개막식에는 도내 생활체육계 인사와 8개시.도.현의 임원,선수, 동호인등 1천300여명이 참석해 풍물놀이, 스포츠댄스, 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26일 세계 섬 문화 축제를 관람하고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며 자연생태 체험도 즐긴다.

제주도는 25일 대회 개막에 앞서 24일 저녁 선수단을 제주시 그랜드호텔 연회장으로 초청, 친선의 밤 행사를 갖고 제주 홍보 비디오를 상영하며 시.도.현의 장기자랑 등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지사 교류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안해 이뤄졌다.(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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