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최저임금 월 64만원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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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오는 9월부터 1년간 적용될 최저임금액을 월 정액기준 64만1천162원(시간당 2천837원, 일당 2만2천696원)으로 정해 24일 최저임금위원회에 요구했다.

양대 노총은 "지난 88년에는 최저임금액이 노동자 평균임금의 40% 수준으로 10%가량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최저임금액이 평균 임금의 34%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최저임금으로 보호받고 있는 노동자도 1.3%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의 무분별한 신자유주의 임금정책으로 노동자간 임금격차가 확대되고 있고 계층간 소득 불평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비현실적인 최저임금 인상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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