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언론사 조사결과, 내달중 전원회의 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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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및 불공정행위 조사 결과가 내달중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된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23일 "중앙언론사에 대한 조사결과가 내달중 전원회의에 올라가는 것은 확실하다"며 "하지만 내달 7일에 전원회의를 열어 상정하는데는 업무진행 단계로 볼 때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다른 관계자는 "중앙언론사의 조사결과를 담은 심사평가보고서가 이미 작성됐으며 조만간 전원회의 상정 일정과 함께 각 언론사에 통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중앙언론사 조사에서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과 무가지 배포,경품제공 등 각종 법위반 사항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번 조사에서 신문사들 의무가지 배포가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2월12일 언론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당초 3월말까지 끝낼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한달 가량 늦어진 지난달에야 조사가 완료됐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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