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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주간 NBA 매거진 - 5월 셋째주

중앙일보

입력

플레이오프도 중반을 지나 각 컨퍼런스별로 결승전에 진출한 팀들이 모두 가려진 한주였다. 동부지구에선 필라데리피아 세븐티식서스, 밀워키 벅스가 서부지구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LA 레이커스가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NBA 파이널 진출을 놓고 경기를 갖는다.

1. 보스턴 셀틱스는 00~01시즌 도중 사임한 릭 파티노의 뒤를 이어 감독 대행을 맡아온 짐 오브라이언과 정식으로 감독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오브라이언을 도와줄 보조코치로는 딕 하터를 임명.

하터는 89~90시즌 샬럿 호니츠의 초대 감독을 지내기도 햇는데 호니츠의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뉴욕 닉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었다.

2. 오프시즌 동안 간판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통한 팀 변혁이 예상되는 시애틀 수퍼소닉스. 소닉스의 선수들중 빈 베이커는 워싱턴주 머서 아일랜드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최근 팔기 위해 내놓았다고 한다.

베이커의 집은 그가 소닉스와 7년간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행동으로 베이커는 더이상 소닉스에 미련을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3. 워싱턴 위저즈의 포워드 마이클 스미스가 음주 운전으로 인해 유죄 판겨을 받아 2001~02시즌 개막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었다. 지난 2월 4일 버지니아주 근처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스미스는 1년간의 면허정지와 함께 벌금으로 500불을 지불했다.

스미스는 올시즌 종료후 팀옵션에 의해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데 이번 사건으로 구단의 눈밖에 나 향후 위저즈에 잔류가 불투명할 전망이다.

4. 올시즌 최고의 구단 경영인으로 1999년 시즌에 이어 새크라멘토 킹스의 게오프 페트리가 선정되었다. 53세의 페트리는 NBA 선수 출신으로 1971년 당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소속으로 보스턴 셀틱스의 데이브 코웬스(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와 함께 공동으로 신인왕을 차지했었다.

페트리는 1994년 이후 킹스의 여러번에 걸친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여 크리스 웨버, 닉 앤더슨, 덕 크리스티의 영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고 프레드래그 스토야코비치(유고), 히타에트 토클로우(터키)와 같은 우수한 외국인 선수의 스카웃에도 성공하며 하위권이던 팀을 일약 최고의 인기팀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 받았다. 하지만 그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웨버를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 앞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여진다.

5. 지난 2월 18일 총격으로 사망한 허버트 클리브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마틴 클리브스의 형)의 살인사건 용의자 2명이 유죄를 선고 받았다.

용의자인 돈트렐 스미스와 자로이 데이비스는 17일 목요일(한국시간) 미시건주 플린트에서 열린 공판에서 `2급 살인죄'로 배심원들에게 유죄를 평결받은것. 두 용의자는 6월중으로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한다.

6. 아직까지 감독자리를 맡을 사람을 정하지 못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보조코치와 플레이어 퍼스널 디렉터 자리에 각각 밥 오시프카와 존 해먼드를 이명했다.

보조코치를 맡는 오시프카는 98~99시즌 피스톤스의 스카우터로 일한 경력이 있고 1989년 이후 인디애나 페이서스,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올랜도 매직 그리고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서도 보조코치, 스카우터로 일했었다. 브랜던 슈를 대신하여 피스톤스에 합류한 해먼드는 00`01시즌 LA 클리퍼스의 보조코치를 역임했었다.

7. 마이크 던리비의 해고로 자리가 비어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감독자리에 왕년의 블레이저스 출신 선수가 물망에 올랐다. 클라이드 드렉슬러는 이미 감독자리를 사양했고 주인공은 지난 1977년 우승맴버였던 라이언 홀린스.

47세의 홀린스는 구단주 밥 휘시트의 감독 후보 명단에 올라있다고 지역 신문인 `오래고니언'지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0년간의 NBA 선수생활을 마치고 피닉스 선스의 보조코치로 활동하던 그는 99~00시즌 도중 해고된 밴쿠버 그리즐리스의 브라이언 힐에 이어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었다. 이후 IBL 의 라스베가스 벤디츠의 감독을 맡아 20승 11패를 기록했다.

8.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차기 감독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보조코치를 지냈던 릭 카리슬리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피스톤스의 단장인 조 두마스는 1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뉴스'지와의 회견에서 카리슬리와 3년계약에 팀을 맡아줄 것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두마스는 "내 생각으론 우리가 적임자를 찾은 것 같다. 다음주까지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그간 피스톤스의 감독 후보로는 덴버 너게츠의 보조코치인 존 루카스를 비롯 두마스의 선수시절 팀동료인 빌 레임비어, 릭 마혼도 거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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