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칼 루이스, 스크린 데뷔

중앙일보

입력

육상영웅 칼 루이스(40.미국)가 트랙 대신 스크린에 나선다.

22일(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http://www.iaaf.org)에 따르면 루이스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데뷔작인 `아토믹 트위스터(atomic twister)' 촬영에 한창열을 올리고 있다.

오래전부터 배우를 꿈꿔 온 루이스는 99년 은퇴한 이후 학원에서 전문적인 연기수업을 받았고 TV용으로 제작되는 이 영화에서 경호원 역을 맡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9개와 8개를 거머쥐었던 루이스는 99년에는 IAAF 선정 `20세기 최고의 선수'로도 뽑혔다.

"절대로 스포츠맨 역할을 맡고 싶지 않다"는 루이스는 "브루스 윌리스나 실베스타 스탤론과 같은 액션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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