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금 코스닥으로 돌아서

중앙일보

입력

22일 코스닥시장으로 개인들이 매수세가 강하게 재유입되며 개인자금의 코스닥 환원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일 전통적 선호주인 건설주와 증권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거래소시장의 거래량 폭발을 일으켰던 개인들이 오늘은 주력을 코스닥으로 급격히 바꾸는 모습이다.

개인들은 오전 10시 현재 2백94억원어치를 대량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백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

이는 거래소에서서 차익을 노린 매도가 코스닥의 매수자금으로 환원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증하듯 전일 각각 8.9%와 5.8%의 급등세를 보였던 건설주와 증권주는 오늘은 0.4%와 0.8%의 상승에 그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전일 코스닥의 상승폭이 거래소에 비해 낮았던 만큼 오늘은 갭을 줄이려는 의지가 지수로 표현될 가능성이 높다" 며 "전일 코스닥의 대규모 개인매도가 오늘은 대기 매수자금으로 이어져 '코스닥 집중'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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